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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천상의 약속' 이나연(이유리), 정체 들켰지만 백도희로 인정받는 반전, 본격적인 복수의 길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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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천상의 약속' 이나연(이유리), 정체 들켰지만 백도희로 인정받는 반전, 본격적인 복수의 길 텄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4.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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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천상의 약속'의 이유리가 정체를 들켰으나, 비로소 진짜 딸로 인정받는 '반전'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이유리을 중심으로 한 복수극과 멜로라인이 안정적으로 펼쳐질 수 있는 길이 트이게 됐다.

28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전우성) 62회에서는 안성주(김보미 분)가 이나연(이유리 분)의 진실을 알게 됐다. 성주는 그동안 이나연이 백도희의 행세를 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성주는 분노해 나연을 내쫓았으나, 곧 생각을 바꿨다. 성주는 생전 시한부 삶을 살았던 도희를 떠올렸고, 그의 쌍둥이인 나연을 딸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성주는 맨발로 거리에 나섰고, 집을 떠나려던 나연과 재회했다. 성주는 "이제부터 내 딸 도희로 사는 거다"며 오열했다.

▲ 안성주(김보미 분)가 이나연(이유리 분)의 진실을 알고서도 딸로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천상의 약속'은 또 한 번의 분기점을 만들었다.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방송화면 캡처]

또한 나연과 박휘경(송종호 분) 간의 관계에서도 진전이 이뤄졌다. 나연은 휘경의 사랑고백에 "아직도 내가 좋냐. 사고 전 백도희가 아니라 지금의 백도희를 좋아하는 게 맞냐"고 물었다.

나연과 도희는 화재 사고를 계기로 운명을 맞바꿨다. 나연은 휘경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혹은 사망한 도희를 좋아하는지를 물었고 휘경은 기습적인 키스로 대답을 대신했다. 나연은 여전히 휘경에게 자신의 정체를 속이고 있긴 하지만, 그동안 도희로 살아오며 느낀 죄책감과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나연과 휘경의 과거 인연이 조명되며 러브라인이 예고됐다. 어린시절 휘경은 울고 있던 나연을 위로했고, 나연은 휘경에게 자신의 손목시계를 준 적이 있다. 휘경은 나연이 사망한줄 알고 있어, 도희의 이름으로 살고 있는 나연에게 "이 시계를 주고 싶다"며 선물했다.

나연은 그동안 정체를 들킬까 늘 노심초사했다. 진실이 밝혀진 후, 내쫓길 뻔했으나 오히려 딸로 인정받았고, 휘경과의 관계도 급물살을 타며 백도희로 더욱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됐다. 나연은 강태준(서준영 분)을 비롯한 백도그룹 일가를 상대로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결과적으로 나연은 복수에도 더욱 힘을 싣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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