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사이비'와 '돼지의 왕' 등 주목할 만한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를 연출해온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이자, 좀비가 등장하는 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산행'이 칸영화제 초청을 확정했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은 오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제69회 칸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장르영화들을 중심으로 심야에 상영하는 비경쟁부문으로 한국영화로는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류승룡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 '표적', 고아성 주연의 스릴러 영화 '오피스' 등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바 있다.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독립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제6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주간'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부산행'은 공유와 정유미, 그리고 아역배우 김수안이 영화제 기간 중 직접 프랑스 칸을 찾아 칸영화제에서 진행될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레드카펫 등 공식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아역배우 김수안은 올해 만 10살의 나이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직접 밟게 되어 2009년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에 출연해 만 8세의 나이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김새론의 뒤를 잇게 됐다. 칸영화제 초청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부산행'은 오는 여름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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