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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홍진경, 딸 덕에 생각한 꿈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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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홍진경, 딸 덕에 생각한 꿈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이뤘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4.3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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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보통의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엄마'라는 호칭을 얻는다. '엄마'라는 호칭을 얻는다는 것은 곧 여성에게 책임이 생기고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엄마들은 자신의 꿈을 꺼내놓기가 쉽지 않다. 자신의 꿈보다 우선시해야 할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29일 오후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진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출연자들과 함께 그들의 6인6색 꿈을 이뤄주기 위한 MT를 떠났다. 이날 홍진경은 딸을 통해 자신의 꿈을 새로 생각하는 계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 이야기를 꺼냈다. 유치원을 다니는 자신의 딸이 꿈에 대해 배우면서 꾸준히 엄마인 자신에게 질문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홍진경은 사랑하는 딸에게 자랑하고 싶은, 자신의 욕망을 기반으로 한 꿈을 언급했다.

▲ '언니들의 슬램덩크' 홍진경 [사진=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홍진경의 꿈은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진이 현실적으로 이뤄 주기에 쉽지 않은 것이었다. 만약 조쉬 하트넷이 홍보를 위해 내한을 하고, 내한 기간 중에 '언니들의 슬램덩크' 녹화가 있어 영화 홍보차 촬영장에 들르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조쉬 하트넷의 마지막 내한은 2009년 부산 국제 영화제였다.

이에 제작진은 조쉬 하트넷의 모습을 입간판으로 대신했다. 실제로 섭외 노력을 했지만 한계에 부딪혔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물의 배우는 아니었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방송의 취지를 살리고 홍진경의 꿈을 이뤄 주려고 애썼다. 홍진경의 꿈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었지만,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가 깃든 '귀여운 노력'은 현장에 있는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지성 작가의 저서 '꿈꾸는 다락방'에는 'R=VD 법칙'이 주요 내용으로 자리잡고 있다. '생생히 꿈꾸면 반드시 현실로 이뤄진다'는 믿음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진에게는 홍진경의 다른 꿈을 이뤄줄 기회가 아직 있다. 이번 꿈은 미완성으로 끝났지만, 곧 다가올 상황에서는 홍진경의 꿈이 더 멋진 현실로 구현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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