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아가씨'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김민희가 칸 영화제 수상 가능성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아가씨' 제작 보고회에서 "칸 영화제에서 수상 기대를 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김민희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가씨'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개봉 전부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아가씨'가 노미네이트 된 만큼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김민희는 단호하게 기대가 없다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만약 상을 받는다면 어떤 기분일 것 같냐는 질문에 김민희는 "그건 만약이죠"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감독 박찬욱은 "김민희씨가 상을 받아도 남을만큼의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수상여부는 심사위원 입맛에 따른 것 같다"며 김민희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날 김민희는 갑자기 쏟아진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줘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희는 "저에게 하는 질문이 아니고 감독님께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방심했다"고 말하며 허당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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