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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3방' 이범호 25번째 2500루타, KIA 3연패 탈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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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3방' 이범호 25번째 2500루타, KIA 3연패 탈출 견인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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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 퀄리티스타트 시즌 4승째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캡틴다웠다. KIA 타이거즈가 2루타만 3개를 때린 이범호의 활약에 힘입어 kt 위즈를 제압했다.

KIA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13승(17패)째를 거둔 KIA는 지난 주말 고척 스카이돔에서 당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범호는 1회말 첫 타석부터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내 브렛 필을 불러들였다. 이어 3회말에는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5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등장, 좌측 2루타로 KBO리그 통산 25번째 2500루타를 달성했다. 이범호는 2010년 7월 3일 조성환(당시 롯데) 이후 처음 1경기 2루타 4개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 KIA 이범호가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3회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2-2로 맞선 3회말 승부를 갈랐다. 필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범호, 서동욱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kt 2번째 투수 이상화의 견제 실책까지 더해 단숨에 6-2로 달아났다.

5회말에도 kt 1루수 김상현의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고 8회말에는 서동욱이 쐐기 솔로포를 날려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6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9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총 115구를 던져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뛰어난 구위를 자랑했다. 시즌 4승(4패)째다.

kt는 앤디 마르테가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부진했다. 특히 5회초 무사 만루에서 1점 만회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수비도 어수선했다.

밴와트는 2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지난 4일 NC전 4⅓이닝 5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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