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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때와는 다르다, 바르셀로나 수아레스, "우승 놓치면 피치치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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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때와는 다르다, 바르셀로나 수아레스, "우승 놓치면 피치치 의미 없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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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종전, 압박감 따를 것"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 루이스 수아레스(29·FC바르셀로나)가 자신의 득점왕보다 리그 우승이 먼저라고 말했다.

13일(한국시간) 다국적 축구 매체 ESPNFC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14일 자정 열리는 그라나다와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피치치(득점왕) 수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리오넬 메시도 득점왕보다 리그 우승을 더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전에서 승리하면 리그 2연패이자 통산 24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는다. 2위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1 차로 추격 중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수아레스는 “일단 무실점으로 막는다면 득점 여부에 따라 승점 3을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압박감이 당연히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에서는 득점왕은 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번에는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 원정에서 안 좋은 추억이 있다. 2013~2014 시즌 33라운드 경기서 0-1로 패한 것.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리그 우승을 내줘야했다.

수아레스는 “그라나다는 훌륭한 팀이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승리를 원할 것”이라며 “정신적으로 단단히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아레스는 리그 37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골·레알 마드리드)에 4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9~2010 시즌 이후 팀 동료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한 득점왕 양강 구도를 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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