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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배우 정혜영 '또' 1억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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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배우 정혜영 '또' 1억기부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8.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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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배우 정혜영이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정혜영의 배우자 션은 27일 정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LS 환우들과 '승일 희망재단'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정혜영의 사진을 2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정혜영은 "ALS 환자 분들과 가족들, 그리고 박승일 대표님 힘내세요! 기도할게요!!!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응원합니다" '승일희망재단♡'이라고 직접 작성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정혜영은 "5월에 우리 막내 하엘이가 아빠를 따라 '박승일과 션이 함께하는 루게릭 희망 콘서트'에 가서 박승일 대표님을 만나고 와서 저녁에 자기 전에 나와 했던 대화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글에서 정혜영은 "루게릭병 투병 중인 박승일 대표님(전 모비스 농구팀 코치)를 처음 만나고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돕겠다고 시작한 지 어느덧 5년이 지났다. 5년 동안 지치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남편이 더욱 멋져 보였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하면서 아이들과 다 같이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또 열정과 설렘을 보았다. 그리고 지난 10일 동안 매일 더 많은 사람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걸 보면서 루게릭 병에 관심 가져주는 것에 대해서 잠도 안 자면서 기뻐하는 걸 보았다'고 전했다.

정혜영은 기부의 이유에 대해 "루게릭병, ALS, 우리말로는 '근 위측성 측삭경화증' 이름도 쉽지 않은 이병에 대해 잘은 모르나, 남편을 통해 관심을 두게 됐고 제가 남편을 통해 알게 된 것 같이, 지금 많은 분들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되고 있는 것 같다. 작은 행함이 기적을 만들고 있다. 하루빨리 치료법도 찾아냈으면 좋겠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 아픈 아빠 친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막내 하엘이처럼 같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승일희망재단에 1억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션은 평소 루게릭요양병원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기부 참여를 독려해 왔으며, 아내인 정혜영과 6년째 홀트아동복지회에 매년 1년씩 기부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에서 루게릭병을 후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공개한 뒤 뒤를 이을 세 명을 지목해 역시 얼음샤워나 기부에 동참을 유도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현재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열풍이 불며 유명인들의 참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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