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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잡은 오클라호마, 2년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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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잡은 오클라호마, 2년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3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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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콘퍼런스 결승 패배 설욕…NBA 최다승 골든 스테이트와 격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이변이 연출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승률 8할(0.817)을 기록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잡고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 2015~2016 NBA 서부콘퍼런스 준결승(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113-99로 승리, 4승 2패로 결승티켓을 따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것은 2013~2014 시즌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오클라호마시티는 2년 전 콘퍼런스 결승에서 샌안토니오에 2승 4패로 진 적이 있어 이번이 설욕전이 됐다.

하지만 콘퍼런스 결승전에서는 9할에 가까운 승률을 자랑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승률 0.890)를 만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초반부터 샌안토니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1쿼터를 25-19, 2쿼터를 30-12로 끝낸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에만 24점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12점을 따라붙었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오클라호마시티 에이스 듀오가 팀을 이끌었다. 케빈 듀란트는 37득점 9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2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2쿼터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3점슛 5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고 야투 성공률도 22.7%에 그쳤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22득점 9리바운드, 팀 던컨이 19득점 5리바운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18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콘퍼런스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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