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토론토 홈에서 7차전, 승자는 클리블랜드와 챔피언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토론토 랩터스를 꺾었다.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는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마이애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토론토와 2015~2016 NBA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103-91로 이겼다. 시리즈 3승 3패 균형을 맞추며 기사회생했다.
승리의 주역은 고란 드라기치였다. 드라기치는 3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틸 2개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덤. 드웨인 웨이드도 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도왔다. 특히 블록슛도 3번이나 기록해 토론토 공격의 맥을 끊었다.
조 존슨과 저스티스 윈슬로도 각각 13점과 12점을 책임지며 제 몫을 했다. 전반을 53-44로 앞선 마이애미는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카일 로우리가 3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데마르 드로잔도 23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로우리와 드로잔 외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다. 3점슛 성공률이 25%(4/16)에 그쳤기에 승리하기가 어려웠다.
마이애미와 토론토는 오는 16일 오전 4시 30분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여기서 웃는 팀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콘퍼런스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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