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승우 기자] '런닝맨'에 멤버들이 지석진의 거침없는 진행 실력을 보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센터전쟁' 특집으로 유인영, 스테파니 리, 홍진영, 엄현경, 지코, 조보아, 경수진이 출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7개의 자리를 준비한 뒤 멤버들에게 원하는 자리에 앉아 달라고 부탁했다.
모든 멤버들은 센터자리를 부담스러워하며 자리를 양보했지만 평소 센터 자리 욕심을 가지고 있는 지석진은 당당하게 센터자리에 앉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불러 일으켰다.
이후 지석진은 90년대를 떠오르게 만드는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날씨마저 갑작스럽게 변하자 유재석은 "하늘이 노하셨다"라고 소리치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게스트들이 출연한 뒤 지석진은 자신만의 인터뷰 스타일을 공개했다. 그는 게스트에게 훈계를 하며 인사와 직업을 묻고 마지막으로 각오를 묻는 황당한 진행능력을 보여줬다. 먼저 짝궁 조보아와의 인터뷰를 한 지석진은 뜬금없는 소개와 함께 "배우세요?"라는 질문을 던져 조보아를 당황시켰다.
이어 조보아는 오늘 짝궁으로 활약하는 지석진에게 "오늘 조금 불안하네요"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종국의 짝궁 홍진영에게는 "살찌셨나요?"라는 신 개념 체중 근황토크까지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힘들어 앉아있는 유인영에게는 "어른이 왔으면 일어나야지"라고 소리쳤다.
마지막으로 지석진은 게스트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며 멤버들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마지막 인터뷰를 한 스테파니 리의 이름을 기억 못한 지석진은 "이름이 뭐예요?"라는 말을 건네며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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