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역전 스리런, 신재영은 6승
[고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넥센이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고종욱과 대니 돈의 활약에 힘입어 4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고종욱은 4타수 2안타 1타점, 돈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방마님 박동원은 스리런 아치로 영웅이 됐다.
고종욱은 넥센이 1-2로 뒤진 6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재크 스튜어트를 공략,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동원의 3점 홈런 때 홈까지 밟으며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돈은 0-2로 뒤진 4회말 이택근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날려 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안타 2사사구를 내주고 2실점했다. 4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시즌 6승(1패)째를 거둬 에릭 해커(NC)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NC는 2회초 이호준의 솔로 홈런, 3회초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를 제외하고는 힘을 내지 못했다. 9회초 1점을 추가했지만 때는 늦었다. 선발 스튜어트는 6회말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5⅔이닝 5실점했다. 시즌 4패(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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