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 최저 승률을 기록 중인 프레디 곤잘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결국 구단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이에 아메리칸리그(AL) 전체 꼴찌인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100년이 넘는 역사를 통틀어 가장 나쁜 출발을 보이고 있는 애틀랜타 구단은 이날 오전 곤잘레스 감독을 해임시켰다. MLB닷컴에 따르면 카를로스 토스카 벤치 코치 역시 곤잘레스 감독과 함께 경질됐다.
애틀랜타 구단은 곤잘레스 감독의 빈자리를 임시 감독으로 채운다. 트리플A팀 감독인 브라이언 스니커가 임시 사령탑을 맡는다.
2017년 새 구장 선트러스트파크로 옮기는 애틀랜타는 이때에 맞춰 팀 리빌딩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듯했지만 올 시즌 곤잘레스 감독의 지휘 아래 9승 28패로 부진하자 새 사령탑으로 리빌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곤잘레스 감독은 전임 사령탑 보비 콕스 감독이 물러난 2010년부터 애틀랜타 감독직을 수행했다. 그는 애틀랜타 감독을 맡으며 434승 413패를 기록했다. MLB팀 감독생활을 하며 거둔 성적은 710승 692패. 애틀랜타 사령탑 시절인 2012년에는 팀의 플레이오프 행을 이끌었고 이듬해에는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견인했다.
NL 승률 꼴찌이자 MLB 전체 승률 꼴찌를 기록한 곤잘레스 감독이 물러남에 따라 AL 승률 꼴찌인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올 시즌 몰리터 감독은 곤잘레스 감독보다 단 1승 많은 10승(27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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