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승우 기자] '불후의 명곡'에 단독으로 처음 출연한 손준호가 감미로운 보이스 소유자 김형중을 꺽었다.
21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손준호가 함중아의 '안개 속의 두 그림자'를 선곡해 탄탄한 중저음 보이스 무대를 선보이며 김형중을 꺽고 승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으로 단독출연 하게 된 손준호는 단독 우승에 대한 의욕을 표출했다. 그는 "정말 오랜 만에 혼자 나왔는데 최선을 다해서 좋은 무대를 만들겠다"며 승리에 대한 바람을 설명했다.
이후 무대에서 손준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무게감 있는 무대를 선사하며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중저음의 애절한 보이스와 함께 중반부부터 빨라지는 템포의 리듬감으로 파워풀한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집중력 있는 무대를 마무리했다.
무대를 본 윤민수와 정재형은 무대를 장악한 손준호의 가창력을 칭찬하고 바뀐 창법을 언급하며 무대를 평가했다.
이어 손준호와 대결을 펼치게 된 김형중은 함중아의 '내게도 사랑이'를 선곡하며 자신의 감미로운 미성의 목소리를 청중들에게 선물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즐겨 부르던 곡이 '내게도 사랑이'였다"며 "무대를 펼치게 돼 영광이다"는 소감과 함께 무대를 시작했다.
감미롭고 독특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김형중은 밴드와 완벽한 호흡으로 경쾌한 리듬의 편곡으로 청중들과 호흡하며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 퍼포먼스를 통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형중의 무대를 본 박기영은 "소년같은 보이스를 가진 훌륭한 보컬리스트다"며 남녀노소 공감 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 김형중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중저음의 보이스로 탄탄한 무대를 만들어낸 손준호가 409점을 받아 김형중을 꺽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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