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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곡성' 해석 논란이 낳은 재관람 열풍, 주말 극장가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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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곡성' 해석 논란이 낳은 재관람 열풍, 주말 극장가 압도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5.23 11: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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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곡성'이 주말 극장가를 압도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영화 '곡성'은 주말 3일(5월20일~22일) 동안 133만38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1일 전야 개봉 즉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후,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454만708명이다.

▲ '곡성' 포스터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곡성'의 인기몰이에는 관람가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곡성'은 '추격자' '황해'를 내놨던 나홍진 감독의 첫 15세 관람가 영화로 관객층이 더욱 넓어졌다. 관람가는 낮아졌으나 잔인함과 서늘함은 여전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석이 분분한 영화 내용도 인기에 불을 붙였다. '곡성'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반전이 거듭되고, 곳곳에 복선이 깔려 있다. '곡성'의 내용과 결말과 관련해, 관객 사이에선 즐거운 논란도 일었다. 해석 논란을 타고 재관람 열풍도 이어지는 중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19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차지했다. 주말 동안 24만8152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누적관객수는 26만101명이다. 휴대전화 게임 캐릭터로 대중에 친숙한 '앵그리버드' 이야기다. 

3위는 지난달 27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차지했다. 3일간 18만2661명이 관람했으며 누적관객수는 855만3377명이다. 개봉 3주가 지났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19일 개봉한 '계춘할망'과 '싱 스트리트'는 나란히 4, 5위에 올랐다. '계춘할망'은 윤여정, 김고은 주연으로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말 동안 16만8775명이 관람했으며 누적관객수는 21만2617명이다.

'싱 스트리트'는 '원스' '비긴 어게인'을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의 새로운 음악영화다. 13만6696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 17만1435명을 달성했다. 존 카니 감독의 전작들은 입소문을 타고 한국에서 흥행한 바 있어, '싱 스트리트' 역시 비슷한 효과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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