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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넘어선 대만영화 '나의 소녀시대'…흥행 열기에 대만 '류준열' 왕대륙 전격 내한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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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넘어선 대만영화 '나의 소녀시대'…흥행 열기에 대만 '류준열' 왕대륙 전격 내한결정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5.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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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한국에서 개봉 2주 만에 전국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만영화로는 보기 드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나의 소녀시대'가 흥행 열기에 힘입어 '대만 류준열'로 불리는 주인공 왕대륙의 내한을 성사시켰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지난 12일 개봉해 23일까지 19만 35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만영화 뿐 아니라 중화권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상위권을 지켜내고 있다.

'나의 소녀시대'는 개봉 13일째인 24일에 전국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08년 개봉해 전국 15만 관객을 동원한 주걸륜, 계륜미 주연의 대만 멜로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이어 대만영화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역대 대만영화 중에서도 대만 출신인 이안 감독이 미국과 합작으로 제작해 2000년 개봉한 '와호장룡' 이후 가장 뛰어난 흥행성적이다.

▲ 영화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

'나의 소녀시대'의 수입사인 오드는 전국 2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대만영화로는 보기 드문 흥행을 이어가자 '대만 류준열'로 불리는 주인공 왕대륙의 내한을 전격 추진했다. 왕대륙은 오는 6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한국을 찾아 무대인사와 행사를 통해 한국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을 배경으로 유덕화의 아내가 되는 것이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송운화 분)과 학교를 주름잡는 소년 '쉬타이위'(왕대륙 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그린 청춘영화로, 오는 6월 내한을 결정한 왕대륙은 2008년 대만 드라마 '벽력MIT'로 데뷔한 이후 대만에서 주목받고 있는 청춘스타다.

'나의 소녀시대'는 지난 2015년 8월 대만에서 개봉해 대만에서만 1466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역대 대만영화 흥행 1위에 올랐으며, 중국에서도 대만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5449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는 등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큰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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