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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재상 '연장 결승 스리런', 하루만에 영웅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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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재상 '연장 결승 스리런', 하루만에 영웅으로 우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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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실책 만회한 클러치 홈런…SK, NC에 9-6 역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박재상이 연장에서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하루 만에 영웅이 됐다.

박재상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연장 10회초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6 역전승을 이끌었다.

패배 직전에서 연장까지 승부를 몰고 간 뒤 극적인 승리를 거둔 SK는 시즌 24승(2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아쉬운 1패를 떠안은 NC는 시즌 18패(23승1무)째를 당했다.

불과 하루 만에 반전드라마를 썼다. 박재상은 전날 NC와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4회말 2사 1, 2루에서 이종욱의 평범한 좌익수 뜬공 타구를 놓쳐 2점을 헌납했다. 잘 던지던 선발 김광현의 멘탈을 흔든 실책이었다.

전날 역적이었다면 이날은 영웅이었다. 직전 타석까지 4타수 2안타를 기록,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간 박재상은 양 팀이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1, 2루에서 NC 7번째 투수 구창모의 4구를 통타,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것이 결승타가 됐고 SK는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최정과 정의윤의 홈런포도 값졌다. 팀이 4-6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최정이 좌중월 홈런을 쳤고 뒤이어 정의윤이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상대 마무리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때린 홈런이라 더 빛났다.

SK 마무리 투수 박희수는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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