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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 3년간 맨유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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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 3년간 맨유 지휘봉 잡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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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20년까지 기간 연장할 수 있어…"맨유 감독 된 것은 특별한 영예"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야인으로 지냈던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53)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맨유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선임을 기쁘게 발표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2020년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무리뉴는 해마다 1000만 파운드(172억 원)가 넘는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됐다. 최대 2020년까지 맨유 감독을 맡는다. [사진=맨체스터 유니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무리뉴 감독은 맨유 구단을 통해 “맨유 감독이 된 것은 특별한 영예다. 맨유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존경받는 팀이다. 다른 팀들에는 없는 신비로움과 로맨스를 갖고 있는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올드 트래포드에 특별함을 느끼고 있었다. 내 커리어의 몇몇 특별한 기억이 있고 팬들과 소통도 즐거웠다. 그들의 감독으로서 큰 지원을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과 계약을 체결한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무리뉴는 현대 축구에서 최고의 감독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성적이 매우 좋았다.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지도자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사령탑 중 한 명이다.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2003년 이후 각종 대회에서 차지한 트로피만 22개다.

유럽 축구의 변방에 머물던 FC포르투(포르투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이끌며 EPL에 입성한 무리뉴 감독은 첼시(잉글랜드)와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지휘봉을 잡으며 유럽 3대 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2009~2010시즌에는 인터밀란을 이끌고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차례로 제압,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을 차지했지만 리그 5위에 그치며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전임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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