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6:31 (수)
손연재 곤봉서 월드컵 시즌 2호 금메달, 5개 전종목 ‘올 포디엄’
상태바
손연재 곤봉서 월드컵 시즌 2호 금메달, 5개 전종목 ‘올 포디엄’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5.30 0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피아월드컵, 금 1-은 2-동메달 2개...개인종합 동메달부터 메달 퍼레이드

[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리듬체조 에이스 손연재(22·연세대)가 리우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뒤 처음 참가한 월드컵에서 금 1, 은 2, 동메달 2개 등 5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첫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금메달은 3개월 만에 시즌 2호 쾌거다.

손연재는 29일 밤(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벌어진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18.550점으로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18.45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손연재가 올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지난 2월 에스포 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에서 18.450점으로 우승한 이후 석달 만이다.

▲ 손연재가 29일 소피아 월드컵 곤봉에서 석달 만에 월드컵 시즌 2호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스포츠Q DB]

손연재가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다툴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리자트디노바를 제쳤다는데서 의미를 둘 수 있는 우승이다.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세계선수권 3연속 패권자인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는 곤봉을 놓치는 큰 실수로 4위(18.250점)에 그쳤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후프 종목에서는 18.650점으로 리자트디노바(18.800점)에게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페사로 월드컵에서 기록한 18.550점을 넘는 후프 종목 개인 최고점이다.

리본에서도 18.450점을 받아 쿠드랍체바(18.900점)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또 볼 종목에서는 18.550점을 기록, 쿠드랍체바(19.200점)와 리자트디노바(18.800점)에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자신의 생일에 열린 개인종합에서 개인 역대 최고점인 74.200점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메달 퍼레이드를 예고했다.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끝난 아시아선수권에서 첫 전관왕에 올랐던 손연재는 이후 타슈켄트, 민스크 월드컵을 2주 연속 불참하며 체력을 비축한 뒤 소피아에서 파워 넘치는 연기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출전한 월드컵 중 최고 성적이다. 2월 에스포 월드컵(금1, 은 2, 동 1), 3월 리스본 월드컵(은 2, 동 1), 4월 페사로 월드컵(은 2)에 이은 메달 행진이다.

특히 이번에 리자트디노바와 경쟁에서 자신감을 높인 손연재는 다음달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과달라하라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