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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막판 외면했던 페세이루 FC포르투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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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막판 외면했던 페세이루 FC포르투 감독 경질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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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위, 타사 데 포르투갈 결승에서 패해 3년 연속 무관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석현준(25)의 소속팀 FC 포르투가 팀을 부진에서 건져내지 못한 조세 페세이루 감독을 해고했다.

AFP통신을 비롯한 유럽 언론들은 31일(한국시간) “포르투가 성적 부진으로 페세이루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페세이루 감독은 지난 1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 이어 포르투 사령탑에 올랐다. 포르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해 유로파리그 32강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세이루 감독 부임 후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 1, 2차전 합계 0-3으로 패해 탈락했다. 리그에서도 포르투의 부진은 계속됐고 벤피카, 스포르팅 리스본에 밀려 리그 3위에 그쳤다.

트로피를 들어올릴 마지막 기회였던 스포르팅 브라가와 포르투갈축구협회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3년 연속 무관에 그쳤다.

포르투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고 지휘봉을 잡은 페세이루 감독은 4개월만에 물러나게 됐다. 다국적 축구 매체 골닷컴은 “페세이루 감독의 후임은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발렌시아를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린투 산투 감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전반기 세투발에서 모두 20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몰아치는 공격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페세이루 감독과 비슷한 시기에 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은 이적 초반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6경기 연속 결장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14경기 출전해 2골을 기록했는데 7경기가 교체투입이었다. 이번 사령탑 교체로 석현준의 거취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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