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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입단 하재훈, 곧바로 'NPB 1군 데뷔'? 새달 1일 닛폰햄전 출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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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입단 하재훈, 곧바로 'NPB 1군 데뷔'? 새달 1일 닛폰햄전 출장 가능성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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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서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 높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국 생활을 접고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은 하재훈(26)이 새달 1일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31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마나카 미쓰루 야쿠르트 감독은 하재훈을 6월 1일 닛폰햄 파이터스전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산케이스포츠는 “(마나카 감독은) 처음에는 하재훈을 2군 경기에 출전시킬 계획도 있었지만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28일까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2군에서 조정기간은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야쿠르트에 입단한 하재훈이 1일 NPB 1군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이어 “하재훈은 31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다음달 1일 경기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블라디미르 발렌틴은 지명타자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쿠시마에서 30경기에 나서 타율 0.350에 6홈런 17타점을 기록한 하재훈은 “공수주 모두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한 어깨 역시 주목을 받았다. 산케이스포츠는 하재훈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투수로 활약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재훈은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 최고 시속 95마일(152㎞)의 속구를 던졌다. 하지만 마나카 감독은 “하재훈을 투수로 기용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한 하재훈은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렸으나 손목 부상 등의 악재가 겹쳐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올 시즌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해 호쾌한 타격을 보여준 하재훈은 야쿠르트 구단의 레이더망에 들어와 계약을 맺게 됐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이며 연봉은 900만 엔(9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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