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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는 좋았는데' 피츠버그 강정호, OPS 1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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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는 좋았는데' 피츠버그 강정호, OPS 1 무너졌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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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1안타, 피츠버그 10-0 대승 일조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결승타는 좋았는데 OPS(출루율+장타율) 1의 벽이 무너져 아쉬움이 남았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격, 5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복귀전 이후 줄곧 1 이상을 유지했던 OPS는 0.972로 떨어졌다. 0.286였던 타율도 0.279(61타수 17안타)로 하락했다. 안타와 타점 하나씩을 기록했지만 잔루가 4개인 점은 흠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 찬스서 좌완 선발 저스틴 니콜리노의 4구째 시속 87마일(140㎞)짜리 커터를 밀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시즌 18타점째. 경기당 0.95타점의 놀라운 페이스다. 42경기 17타점의 박병호(미네소타)를 단 19경기 만에 넘어섰다.

이후 4타석에선 침묵했다. 3회초 2사 1루선 빠른공에 헛스윙 삼진, 6회초 무사 2,3루선 바뀐 투수 호세 우레나의 커브를 공략해 3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8회초엔 에드윈 잭슨의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 9회초 역시 빠른공을 쳤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피츠버그가 10-0 완승을 거둬 강정호의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타선은 그레고리 폴랑코의 만루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작렬했다. 선발 제프 로크는 단 105구 만으로 9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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