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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발목잡힌 피어밴드, 제구까지 애먹고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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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발목잡힌 피어밴드, 제구까지 애먹고 패전 위기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3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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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이승엽 투런-조동찬 솔로홈런 허용…최근 9경기 연속 홈런 허용

[고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넥센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홈런 2방을 내주며 패전 위기를 맞았다. 고질적 문제인 홈런 허용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피어밴드는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 5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모두 92개의 공을 던졌지만 삼진은 단 1개에 불과했다.

피어밴드의 이날 투구는 부진했다. 이날 피어밴드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되지 않았다. 빠른 공 29개 가운데 12개만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갔다. 다음으로 많이 던진 체인지업 역시 23구 중 10구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볼넷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피어밴드는 1회초에만 홈런 2개를 내줬다. 1사 2루에서 이승엽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내줬고 이어 조동찬에 추가 솔로포까지 맞았다. 피어밴드의 시즌 11번째 홈런 허용이었다. 최근 9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맞았다.

2회초 이후에는 제구가 말썽이었다. 2회초 볼넷 2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비록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순탄치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3회초부터 5회초까지도 볼넷 1개씩을 허용하며 투구수가 늘어났다.

지난 6일 KIA전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후 2연패에 빠진 피어밴드는 이날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피어밴드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초 김정훈에게 공을 넘겼다. 이대로 끝나면 피어밴드는 패전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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