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시애틀 이대호, 펜스 직격 안타 치고도 주루사
상태바
시애틀 이대호, 펜스 직격 안타 치고도 주루사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2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 때리는 큰 타구…상대 좌익수 빠른 송구에 횡사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타구로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루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아웃됐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은 좌완 크리스티앙 프리드리히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팀이 3-7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프리드리히의 4구째 시속 88마일(141㎞)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측 펜스를 그대로 때렸다.

하지만 1루를 밟고 2루로 향하던 이대호는 다시 1루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아웃됐다. 타구가 너무 잘 맞아 속도가 빨랐고 샌디에이고 좌익수 멜빈 업튼 주니어의 어깨도 강했다. 이대호의 타구는 단타로 기록됐다.

전날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 1개를 골라냈던 이대호는 하루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안타를 때려냈다. 비록 주루사했지만 좋은 타격감을 스캇 서비스 감독에 보여줬다.

시애틀은 1회초 3점을 먼저 냈다. 하지만 곧바로 1회말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홈런 2개를 맞는 등 6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실책 1개가 겹치는 등 수비가 좋지 않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