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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우완 가리지 않는 시애틀 이대호, 2경기만에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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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우완 가리지 않는 시애틀 이대호, 2경기만에 멀티히트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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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전 5번타자 출전…전날 대타 볼넷까지 3G 연속 출루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만에 안타 2개를 때려내며 선발 출전 기회를 잘 살렸다. 좌완과 우완을 가리지 않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팀이 4-14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우완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비야누에바의 5구째를 공략했다. 3루수 쪽으로 빠르게 날아간 타구는 불규칙 바운드까지 더해져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다.

이대호는 앞선 3회초에도 샌디에이고 좌완 선발 크리스티앙 프리드리히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만의 멀티히트. 하지만 1루에 나간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볼넷 1개를 골라낸 이대호는 3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시애틀은 6회말까지 3회말을 제외하고 모두 실점하는 등 투수진의 부진 탓에 8회말 5-14로 크게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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