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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경기 100홈런-결승득점, NC다이노스 테임즈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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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경기 100홈런-결승득점, NC다이노스 테임즈 겹경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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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NC, 두산에 위닝시리즈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겹경사를 맞았다. 역대 최소경기 100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팀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

테임즈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테임즈의 활약에 힘입어 NC는 두산을 4-3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테임즈는 팀이 0-1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유희관의 초구를 통타,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 테임즈가 두산전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치며 역대 최소경기 100홈런 기록을 세웠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 한 방으로 테임즈는 한국 무대 3년 만에 통산 100홈런을 돌파했다. 2014년 37개, 지난해 47개의 아치를 그린 테임즈는 올 시즌 16홈런을 보태며 역대 최소인 314경기 만에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타이론 우즈가 2000년 두산에서 뛰며 달성한 최소경기 100홈런 기록(324경기)을 10경기 앞당겼다.

이것도 모자라 8회엔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정재훈과 마주한 테임즈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를 밟은 테임즈는 박석민의 내야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대기록을 세우고 팀도 이겨 기쁨이 배가된 테임즈다. 올 시즌 벌써 16홈런에 도달한 테임즈는 이 부문 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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