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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배병옥, kt위즈 4연패 탈출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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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배병옥, kt위즈 4연패 탈출 '쌍끌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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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롯데에 2-1 신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t 위즈가 힘겹게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그 중심에는 투수 김재윤과 외야수 배병옥이 있었다.

kt는 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패 늪에서 탈출한 9위 kt는 시즌 20승(29패2무) 고지를 밟았다. 반면 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시즌 27패(24승)째를 당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 김재윤이 롯데전에서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사진=스포츠Q DB]

승부처는 9회말과 10회초였다. 양 팀이 1-1로 맞선 8회 2사 후 구원 등판한 김재윤은 9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황재균에게 진루타를 허용,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김재윤의 투구가 돋보였다. 정훈과 문규현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 끝내기 패배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선 배병옥이 제 몫을 해냈다. 10회초 선두타자 전민수가 우전 안타를 쳤고 김종민이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심우준이 삼진을 당해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배병옥은 볼카운트 2-0에서 상대 투수 이정민의 3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배병옥의 득점타로 리드를 잡은 kt는 롯데의 10회말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값진 1승을 추가했다. 10회 마지막 한 타자를 상대한 김사율이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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