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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단장, "알베스는 떠나지만 네이마르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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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단장, "알베스는 떠나지만 네이마르는 남는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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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단장 "네이마르는 떠나지 않는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공격수 네이마르와 재계약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수비수 다니 알베스는 팀을 떠난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바르셀로나 단장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는 떠나지 않는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오래 남는 것에 동의할 것”이라며 “계약이 완료되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8경기에 출장해 31골을 넣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의 한 축을 이루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탈세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네이마르를 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 자금력이 풍부한 팀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바르셀로나 역시 홈구장 캄프 누 증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네이마르를 팔 수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단장의 이번 발표로 네이마르의 거취는 바르셀로나 잔류로 사실상 결정됐다.

그는 알베스의 거취와 관련해 “떠나는 것은 알베스의 결정이었다. 구단은 알베스의 결정을 존중해야한다”며 “알베스는 매우 사랑받는 선수였고 경기장 안팎으로 행동이 훌륭했다”고 행운을 빌었다. 알베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수비수 다니 알베스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별 소감을 밝혔다. [사진=다니 알베스 인스타그램 캡처]

알베스 역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첫 훈련을 하던 날부터 매순간 잊을 수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특권이고 즐거웠다”며 “수없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경기를 이기는 것이 행복했다”고 이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함께였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언제나 바르셀로나 팬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지금은 떠나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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