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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연속 출루-2경기 연속 안타, 볼티모어 김현수 상승세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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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연속 출루-2경기 연속 안타, 볼티모어 김현수 상승세 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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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전서 좌익수 겸 2번타자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팀도 12-7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안타 기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확실히 상승세 흐름을 탔다. 비록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며 볼티모어의 테이블 세터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82에서 0.367로 크게 떨어지긴 했지만 김현수는 지난달 19일 시애틀 매리너즈와 경기부터 9경기 연속 출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현수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투수 릭 포첼로의 3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비록 후속타자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지만 김현수는 전날 5타수 3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타석에서 안타나 볼넷 등으로 출루하지 못했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현수는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6회말 네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플라이에 그치며 더이상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5-5 동점이던 7회말과 8회말에 각각 3점과 4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12-7 승리를 거뒀다. 공격력이 폭발했던 경기 후반에 김현수의 안타가 더해지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30승(22패) 고지로 올라서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32승 22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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