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사건을 조명한다. 동시에 '여성 혐오' 논쟁에 대한 이야기를 연결 시키며 여성들의 불안감에 대한 실체에 다가서려 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5월17일 강남역 부근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던 남자에게 20대 여성이 살해당한 일명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중 취재와 동시에 이 사건이 몰고 온 사회적 파장에 대해 분석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사건 당일 범인의 행적과 사건 현장을 비추던 CCTV 영상을 모두 입수했다. 제작진은 영상을 통해 범인이 그날 흉기를 소지한 채 약 17시간 동안 길거리를 활보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거리를 지나던 사람들 중 그가 흉기를 소지 한 것을 알아채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게다가 범행 전에는 화곡역의 한 화장실에, 범행 이후에는 역삼동의 한 화장실에 머무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범인이 또 다른 범행을 계획했던 것인지 짚어본다.
사건 이후 서울 한복판 번화가에서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두려움이 커지면서 추모 열기는 곧바로 ‘여성 혐오’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수 많은 여성들이 이 사건에 공감하고 분노하는 이유를 찾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보를 통해 전달된 약 300건의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강남역 살인사건의 전말을 다루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그동안 언론에서 만나지 못했던 피해자의 가족과 남자친구 등을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또한 이 사건 이후 거리로 나온 여성들의 외침과 그녀들이 느끼는 두려움의 실체에 공감하려는 시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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