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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특선영화 '연평해전',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참수리 357호정 영웅들(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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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특선영화 '연평해전',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참수리 357호정 영웅들(예고)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6.06.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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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젊은 영웅들이여! 조국은 그대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KBS 2TV는 현충일 특선 영화로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을 편성해 6일 오후 7시에 방송한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일어난 국군과 북한군의 실제 교전인 ‘제2 연평해전’을 담은 영화로, 북한군의 선제기습 사격에도 죽음을 무릅쓰며 NLL을 사수한 해군 장병들의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을 기린 작품이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가 주연을 맡은 ‘연평해전’은 2015년 6월 24일 개봉됐으며, 당시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의 모습은 스크린 앞에 6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영문명은 'Nothern Limit Line(북방한계선)'이다.

▲ '연평해전'은 '제2 연평해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사진= 영화 '연평해전' 공식 포스터]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2002년 6월, 참수리 357호 대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된 훈련 속에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간다. 무더운 여름과 함께 월드컵의 함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원들에게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 소식은 가장 큰 화제거리였다.

그런데 한국과 터키의 3,4위 전이 열리던 그날, 서해 바다 한 가운데에 포성이 울린다.

김무열은 해군 출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 대위로, 진구는 아내의 든든한 남편이자 참수리 357호 조타장 한상국 하사로, 이현우는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의무병 박동혁 상병으로 분해 제2 연평해전의 처절했던 실전 상황을 재연했다. 이들 외에 김지훈(조천형 역), 장준학(황도현 역), 주희중(서후원 역), 이완(이희완 역), 김하균(갑판장 역) 등이 출연한다.

참수리 고속정은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하는 고속정으로 연안의 경비와 보안을 담당한다. 빠르고 신속한 특성을 고려하여 참수리라는 날렵한 조류 이름이 붙었다.

‘제2 연평해전’이란?

대한민국해군 홈페이지의 ‘해군 역사관’에 있는 ‘제2 연평해전’의 주요 내용을 발췌해 본다.

2002년 6월 29일 오전 9시 46분, 북한 경비정이 남하기동을 시작하자, 이를 포착한 우리 해군은 대북 경계 강화와 함께 초계근무 중인 편대에 조업어선 통제 및 대응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9시54분. 북한 경비정이 연평도 서쪽 7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고, 참수리 357, 358로 이뤄진 고속정 253편대가 긴급출동하여 대응기동과 경고방송을 하며 접근했다. 10시25분. 북한 경비정이 근접 거리에서 차단기동을 하던 참수리 357호정을 향해 미리 조준된 85㎜포를 비롯한 모든 포를 동원하여 공격하였다. 북한의 악의적 기습공격에 참수리 357호정은 정장 윤영하 소령이 전사하고 통신실 등 중요한 지휘체계에 손상을 입었지만, 우리 장병들은 조건반사적인 전투행동과 불굴의 투혼으로 적의 도발을 응징했다.

곧이어 우리측 인근 고속정과 경비중인 초계함 등이 교전에 가담해 북한 경비정을 향해 대응사격을 가했고, 10시43분, 북한 경비정은 퇴각을 시작했다.

교전 결과, 북한 경비정은 외부 갑판이 대부분 파괴됐고 전사상자 역시 30여 명이상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반면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을 받은 참수리 357호정은 침몰했고 전사 6명, 부상 19명의 피해를 입었다. 전사자 6명은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중사, 故 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이다.

참수리 357호 장병들은 지휘관이 전사하고 부장이 부상당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평상시 훈련했던 것처럼 필승의 전투의지를 가지고 당황하지 않고 최후의 순간까지 사력을 다해 싸우는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보여줬다.

참수리 고속정(PKM) 제원

  - 톤수 130t, 길이 37m

  - 최대속력 38kts (70㎞/h)

  - 항속거리 약 1,100㎞

  - 승조원 30여 명

  - 40㎜/20㎜ 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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