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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숙녀가 된 박소연, 다음 시즌 핵심은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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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숙녀가 된 박소연, 다음 시즌 핵심은 '성숙'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7 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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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 아이스쇼 '어메이징 그레이스'에 맞춰 우아한 연기…박소연 "연기할 때 성숙함에 초점"

[목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연아키즈’의 맏언니 박소연(19·단국대)이 다음 시즌의 키워드를 ‘성숙함’에 맞췄다. 어느덧 성년이 된 박소연으로서는 소녀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버리고 성숙한 연기로 새로운 시즌에 도전한다.

박소연은 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6 아이스쇼 종료 후 “이번 시즌이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도 개인적으로 더 성숙해진 것 같다”며 “연기할 때 성숙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음악이 저와 잘 맞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박소연은 이번 아이스쇼를 통해 ‘어메이징 그레이스’ 음악에 맞춰 차분하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빙판 위에 올라 아련한 표정 연기와 함께 힘있는 스케이팅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 [목동=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피겨스케이팅 박소연이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6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 후 “대회가 아니고 아이스쇼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많이 떨렸다”며 “팬들에게 준비한 프로그램을 더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월 대만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라 한동안 주춤했던 기량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김연아와 함께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경험을 발판삼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박소연은 “새로운 프로그램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보완도 필요하다. 특히 대회에 출전했을 때 점프 실수를 줄여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자신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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