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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연장 의지' 윤봉우, 1대1 트레이드로 한국전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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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연장 의지' 윤봉우, 1대1 트레이드로 한국전력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8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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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급부는 센터 우상조…마지막 불꽃 태울까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현역 연장 의지가 강했던 현대캐피탈 윤봉우(34)가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전력 빅스톰 구단은 8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1대1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 현대캐피탈 센터 윤봉우를 영입하고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센터 우상조(24)를 보냈다”고 발표했다.

실업리그 시절인 2002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윤봉우는 이로써 14년 만에 다른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그는 2005년 출범된 V리그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현대캐피탈의 중앙 공격을 책임졌다.

▲ 윤봉우(왼쪽)가 14년 만에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른쪽은 지난 시즌까지 한국전력에서 뛴 우상조. [사진=한국전력 빅스톰 제공]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의 코치직 제안에도 불구하고 선수생활 유지에 대한 의지가 강한 윤봉우를 영입해 약점이었던 센터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어린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선수단 세대교체를 시행하는 등 팀 리빌딩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다. 윤봉우는 이날 구단에 합류해 한국전력 선수단과 함께 올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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