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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원삼의 씁쓸한 생일, 유강남-히메네스 홈런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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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원삼의 씁쓸한 생일, 유강남-히메네스 홈런에 '와르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9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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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4⅔이닝 6실점, 홈런 3방에 강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 장원삼에게 33번째 생일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 될 듯 하다. LG 유강남으로부터 혼쭐이 났다.

장원삼은 9일 잠실구장에서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8안타(3홈런)를 맞고 6실점하고선 김동호에게 공을 넘겼다.

시즌 성적 2승 4패, 평균자책점 6.19이긴 해도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을 책임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차였다. 이날은 달랐다. 5회에만 5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삼성 장원삼이 9일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유강남을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2회말 솔로홈런을 맞을 때만 해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회까지 더 이상의 점수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5회 2번째 홈런을 내준 뒤 무너졌다. 장원삼은 타구 확인조차 하지 않을 만큼 커다란 홈런을 유강남에게 맞았다. 1사 후에는 4타자를 연속 출루시키며 2실점했고 루이스 히메네스로부터 투런 홈런을 맞았다.

생일이었는데. 장원삼은 5경기 만에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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