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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야구' KIA타이거즈 정동현-전상현, 삼성 윤성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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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야구' KIA타이거즈 정동현-전상현, 삼성 윤성환 잡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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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루키 2인으로 삼성 타선 7⅔ 완벽 제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공은 둥글다. 이래서 야구는 모르는 것. KIA 타이거즈가 무명 정동현과 전상현으로 윤성환을 선발로 낸 삼성 라이온즈를 잡았다.

고졸 신인 정동현은 1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80구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KIA의 4-0 완승. 24승 30패 1무. 7위 삼성과 승차를 없앴다.

정동현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이번 시즌 KIA에 2차 3라운드 23순위로 입단한 좌투수다. 이날 전까지 프로 경력이 2경기 4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이 전부였던 그는 씩씩한 투구로 정규리그 5연패의 삼성 타선을 줄줄이 제압했다.

▲ 고졸 루키 정동현이 삼성전 깜짝 호투로 생애 첫 승리를 챙겼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어 등판한 전상현도 24개의 공으로 2이닝을 깔끔히 막고 프로 통산 첫 홀드를 수확했다. 지난달 21일 SK 와이번스전 4이닝이 유일한 경력이었던 그도 대구상원고를 졸업하고 올해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IA에 입단한 루키다.

KIA 타선은 4회말 브렛 필의 투런 홈런, 8회말 이범호의 투런포로 투수들을 도왔다. 이날 뽑은 점수 모두가 홈런으로 나왔다. 8회초 2사에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는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3세이브째를 챙겼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8이닝 109구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완투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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