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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에릭남·솔라, 셀프 웨딩촬영부터 축가·편지낭독까지 꿈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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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에릭남·솔라, 셀프 웨딩촬영부터 축가·편지낭독까지 꿈의 결혼식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6.1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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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의 에릭남·솔라 커플이 셀프 결혼식을 올리며 웨딩촬영과 축가, 편지 낭독까지 스스로 담당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에릭남·마마무 솔라가 셀프 웨딩을 진행했다. 

에릭남과 솔라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부터 골랐다. 에릭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몇 주 동안 연애같았는데, 이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릭남과 솔라는 턱시도,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곧바로 웨딩 촬영을 하러 갔다. 두 사람은 삼각대에 카메라를 놓고 구도를 잡았다. 타이머에 맞춰 적절한 포즈를 취했고, 솔라가 웃음을 참지 못해 폭소하는 사진이 찍히기도 했다. 

▲ [사진=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은 포즈에 대한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냈다. 에릭남은 솔라의 허리를 감싸듯 포즈를 취했고, 솔라는 서로 떨어져 선 채 입술을 내미는 일명 '허공 뽀뽀'를 하자고 말했다. 다양한 포즈와 표정 연기로 귀여운 웨딩사진들이 완성됐다. 

솔라는 "너무 잘 나왔다. 어디 배경화면 같다"며 감탄했고, 에릭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라가 웨딩잡지를 많이 봤거나, 웨딩홀에서 아르바이트 경력이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웨딩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거리로 나가 포스터를 걸고, 버스킹할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셀프 웨딩을 진행하며 축가도 스스로 불렀다.

두 사람은 관객들에게 어색하게 인사한 후 노래를 시작했다. 에릭남은 제이슨 므라즈이 '럭키(Lucky)'를, 솔라는 기타를 치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를 불렀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에릭남은 "아내를 언제나 사랑하고 존중하겠다. 결혼해줘서 감사하다"고, 솔라는 "꼼꼼하게 배려해줘서 고맙고 행복하다. 많이 부족하지만 오빠에게만은 1등 신붓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거리 관객들은 환호했다. '우결' 스튜디오에 함께한 패널들 역시 "아이디어가 좋다. 본인들이 하고싶은대로 결혼식을 하니 정말 행복해보인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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