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민병헌 끝내기' 두산, 손승락 무너뜨리고 위닝시리즈
상태바
'민병헌 끝내기' 두산, 손승락 무너뜨리고 위닝시리즈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12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원준, 역대 20번째 1100삼진 기록…다승 단독 선두 등극 실패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롯데에 끝내기 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주인공은 11회말 손승락을 무너뜨린 민병헌이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42승(17패)째를 거둔 두산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민병헌은 양팀이 4-4로 맞선 11회말 1사 2루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경기 내내 침묵했던 민병헌은 이 한 방으로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9회초 2사 1루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러 올라온 정재훈이 최준석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승부를 연장으로 내줬지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 두산 외야수 민병헌이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1회말 끝내기 적시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8회까지 양 팀 선발 투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이어졌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8이닝 126구로 7피안타2실점(1자책)했다. 삼진도 7개를 기록, KBO리그 20번째로 통산 1100삼진을 잡아낸 선수가 됐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도 8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10안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2자책)했다. 총 110구를 던지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