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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삼진-8타수 무안타' 김현수, MLB 견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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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삼진-8타수 무안타' 김현수, MLB 견제가 시작됐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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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으로 6경기 연속 출루, 시즌 타율 0.333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향한 견제가 시작됐다. 좀처럼 당하지 않던 삼진도 2개나 당했다. 진짜 실력이 판가름 날 시기가 온 듯 하다.

김현수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0.349던 시즌 타율은 0.333(90타수 30안타)로 크게 떨어졌다.

김현수가 1경기 2삼진을 당한 것은 2번째로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2주 만이다. 지난 10일 9회초 2루타 이후 8타수 무안타의 침묵. 4일 뉴욕 양키스전 3안타로 0.390을 웃돌던 타율이 열흘 새 6푼이나 깎였다.

출전 횟수가 늘수록 빅리그 구단들은 김현수의 데이터를 쌓고 약점을 파악하게 된다. 아직 조이 리카드와 주전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좌투수 J.A. 햅이 선발로 출격한 전날 리카드는 좌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에런 산체스를 상대해 1회초 무사 1루서 중견수 뜬공, 5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엔 바뀐 제세 차베스로부터 또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초엔 좌완 팻 벤디트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 선발 중 이날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이는 김현수와 마크 트럼보 뿐이다.

3회 볼넷으로 연속 출루 행진은 6경기로 늘렸다. 김현수의 출루율은 0.417다.

볼티모어는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5실점 뭇매를 맞아 10-9로 졌다. 최근 3연패. 보스턴 레드삭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덜미를 잡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공동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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