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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컨저링2' 속편도 대박…'워크래프트', '나우 유 씨 미2' 누르고 美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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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컨저링2' 속편도 대박…'워크래프트', '나우 유 씨 미2' 누르고 美 박스오피스 1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6.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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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미국에서도 역시 여름에는 호러영화의 시즌이었다. 호러영화인 '컨저링2'가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과 '나우 유 씨 미2'를 제압하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3일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컨저링2'는 이번 주말(10일~12일) 3일 동안 4035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컨저링2'는 '쏘우' 시리즈를 만든 장본인이자, '분노의 질주 : 더 세븐'과 호러영화 시리즈인 '인시디어스'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이 2013년 개봉한 '컨저링'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인 속편.

2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1억 374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제작비 대비 7배 가까운 수익을 기록했던 제임스 완 감독은 속편 '컨저링2'도 연이어 흥행에 성공시키며 현재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호러영화 전문 감독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영화 '컨저링2',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나우 유 씨 미 2'

블리자드의 인기 PC 게임인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영화로 제작한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은 개봉 첫 주인 이번 주말 미국에서 2435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2위에 그쳤다.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은 제작비만 1억 6천만 달러에 달하며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이을 판타지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첫 주말 성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술사 사기단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2013년 7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미국에서 1억 1772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여름 극장가의 깜짝 흥행작으로 떠올랐던 '나우 유 씨 미'의 속편인 '나우 유 씨 미2'는 2302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3위에 올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작의 인기까지 등에 업고 출발했지만, 오히려 첫 주말 성적은 전작보다도 600만 달러 이상 감소한 모습을 보여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외에도 지난 주 전편보다 많이 부진한 성적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닌자 터틀 : 어둠의 히어로'는 이번 주 148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누적수익은 6103만 달러로 제작비인 1억 3500만 달러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엑스맨 : 아포칼립스' 역시 이번 주말 1000만 달러로 수익이 연일 감소하며 5위에 그쳤고, 누적 흥행수익도 1억 3637만 달러를 기록해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저조한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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