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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마라토너 송정미, 심장병 어린이 위해 트리플크라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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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마라토너 송정미, 심장병 어린이 위해 트리플크라운 도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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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산악 마라토너 송정미(27)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 목표는 미국 3대 울트라 트레일 정복이다.

송정미는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을 돕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3일 미국 시애틀로 출국했다. 앞서 11일 신촌에서 소규모의 후원 파티가 열렸다. 클라우드 펀딩, 레이스 완주를 통해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알리는 것이 미션. 송정미를 후원하는 기업들은 한국심장재단에 기부금을 내면 된다. 

송정미가 정복하려는 코스는 몬태나부터 뉴멕시코를 아우르는 중부의 콘티넨탈 디바이드 트레일, 메인에서 조지아로 이어지는 동부의 애팔래치아 트레일, 워싱턴서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서부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등 3개다. 이를 울트라 트레일이라 일컫는다.

▲ 산악 마라토너 송정미가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트리플크라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스포츠Q DB]

평균거리 4000㎞, 총 거리 1만3000㎞에 이르는 3코스를 기간에 상관없이 완주한 이는 현재까지 258명. 1년에 3코스를 완주할 경우 캘린더 트리플크라운이라는 영예를 얻는데 현재까지 단 2명에 불과하다.

충북체고, 청주시청 출신의 국가대표 상비군이었던 그는 2010년 3월 심장병(동맥간개존증)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산악 마라톤과 연을 맺었다. 지난해 6월 250㎞ 고비 사막 레이스에서 160명 중 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후원 문의 이메일 sjm87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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