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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정명화, '크리스토퍼 베르크·새뮤얼 바버' 곡 연주 무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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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정명화, '크리스토퍼 베르크·새뮤얼 바버' 곡 연주 무대 추천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6.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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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평창대관령음악제’(구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정명화 예술감독이 수많은 프로그램 중 크리스토퍼 베르크와 새뮤얼 바버의 곡으로 꾸미는 무대를 추천했다.

정명화 예술감독은 15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13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 정명화 예술감독 [사진 = '스포츠Q' DB]

이날 정명화 감독은 “프로그램을 짤 때 2주 동안 매일 오셔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그날의 주요 곡들과 쉽게 들어보지 못했던 곡들을 선보이고, 현대음악과 고전음악 등의 밸런스를 맞췄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만 오셔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음악제에선 26명 작곡가들의 63개 작품이 연주된다. 그중에 24곡이 ‘3B(Three Bs)’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것이고, 그 나머지는 전부 다른 작곡가로 돼있다”며 크리스토퍼 베르크(Christopher Berg)와 새뮤얼 바버(Samuel Barber)의 곡을 선보이는 무대를 추천했다.

정명화 감독은 현존하는 작곡가 크리스토퍼 베르크에 대해 “아티스트가 너무 좋아서 벌써 행복하다”고 밝혔으며, 새뮤얼 바버와 관련해선 “바버 곡은 내가 워낙 좋아하던 것이고, ‘염소자리 협주곡’도 많이 연주하지 않은 곡이다”고 말했다.

정명화 감독이 추천한 크리스토퍼 베르크의 무대는 오는 7월 29일 오후 7시30분에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저명연주가 시리즈 2’에서 공개된다. 크리스토퍼 베르크는 올해 음악제를 위한 위촉곡 ‘처음 듣는 듯 달콤한, 그러나 이미 들은 이야기들: 페르난두 페소아의 세 개의 시’를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8월4일 오후 7시30분에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저명연주가 시리즈 9’에서는 마임이스트 게라심 디쉬레브(Guérassim Dichliev)가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Novus Quartet)과 함께 바버의 ‘아다지오’를 선보인다.  

또한 8월6일 오후 7시30분에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열리는 ‘저명연주가 시리즈 12’에서는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수석 오보이스트 알렉세이 오그린척(Alexei Ogrintchouk)이 바버의 ‘염소자리 협주곡’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제 13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알펜시아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7월28일부터 8월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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