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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콘스탄체 연기… "디테일 살리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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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콘스탄체 연기… "디테일 살리려고 노력했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6.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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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콘스탄체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김소향은 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역을 맡았다. 남편인 모차르트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예술가로서 자유분방하며 음악에 미쳐 있는 남편의 모습에 점점 외로움을 느끼고 지쳐가는 캐릭터이다.

볼프강 역의 이지훈, 전동석, 규현과 함께 호흡을 맞출 콘스탄체 김소향은 1막에서는 게으르고 노는 것 좋아하지만 밝고 낙천적인 베버가의 셋째 딸의 모습을, 2막에서는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음악성이라는 반짝임에 끌려 그의 곁에 머무르지만 그 빛으로 인해 점점 자신의 생기 마져 잃어가는 모습을 연기한다.

▲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 중인 배우 김소향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특히 2막 콘스탄체의 솔로 넘버인 ‘난 예술가의 아내라’를 부르며 춤과 술을 즐기는 정열적 일상을 삶의 도피처로 삼지만 모차르트의 아내로 살아가며 느낀 고독과 슬픔을 전달한다.

지난 14일 첫 공연을 앞두고 김소향은 "2014년과 2016년의 콘스탄체 느낌은 매우 다르다, 2014년에는 콘스탄체라는 캐릭터를 구축하느라 많은 시간을 쏟았다면 이번엔 일본 연출과 함께 작업하며 극 전체의 드라마 속에 녹아 들어가기 위한 디테일을 살리려 애썼다"고 밝혔다.

또한 "1막과 2막, 즉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콘스탄체를 표현하려고 노력을 기울였는데 관객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저 역시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8월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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