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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수원 감독, 퇴장 당할 정도로 분노 폭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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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수원 감독, 퇴장 당할 정도로 분노 폭발한 이유는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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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슈퍼매치서 PK 판정에 물병 차는 행위…"순간 감정 억누르지 못해, 전반부터 심판 판정 아쉬움"

[상암=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페널티킥 판정에 물병을 차는 등 분노를 참지 못했다. 퇴장 당한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사과했지만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서정원 감독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퇴장당했다.

서정원 감독은 “퇴장 장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순간적으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전반전부터 심판 판정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상암=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위)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아래는 페널티킥 선언 후 항의하는 수원 선수들.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7분 수원 수비수 이정수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서울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손으로 살짝 밀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수원 선수들은 주심에게 몰려가 강하게 어필했다.

서정원 감독은 심판진에게 시뮬레이션 액션이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전반전에 염기훈이 걸려 넘어진 것을 반칙으로 선언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도 격렬하게 표출했다. 주심은 서정원 감독을 퇴장시키고 경기를 속개했다.

수원은 아드리아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곽희주의 헤딩 동점골로 원정에서 승점 1을 따냈다.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이 서울 원정을 대비해 착실히 준비했다. 이기지 못했지만 이 무승부를 계기로 반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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