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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몬스터' 도건우, '야망' 변일재와 '사랑' 오수연 중 누구의 손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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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몬스터' 도건우, '야망' 변일재와 '사랑' 오수연 중 누구의 손 잡을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6.21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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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드라마 전개에서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는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다. ‘몬스터’의 박기웅이 성유리에 대한 감정으로 인해 극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주성우)에서는 오수연(성유리 분)의 동생 오진철(차진수/정순원 분)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연은 변일재(정보석 분)의 악행을 확신했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 과정에서 정보석의 결백을 믿고 있던 도건우(박기웅 분)가 큰 충격에 빠졌다. 박기웅은 정보석이 정순원을 죽였다는 사실과 그가 부검의를 매수해 부검 결과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분노했다.

▲ 50회 중 반환점을 돌고 있는 MBC '몬스터'가, 도건우(박기웅 분)와 변일재(정보석 분) 사이에 균열이 생기고, 도건우와 오수연(성유리 분) 간의 관계가 변화를 예고하며 갈등 구조가 새롭게 짜여가고 있다. [사진= MBC '몬스터' 방송 화면 캡처]

박기웅은 정보석에게 이를 내 보이며 정순원과 성유리를 건드린 것에 대해 분노했다. 정보석은 박기웅의 분노한 모습에도 그가 자신을 떠날 수 없다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기웅은 달랐다. 그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듯한 말을 남기고 성유리를 따라 나선 것이다.

성유리를 따라간 박기웅은 그에게 “나를 이용하라”고 말하며 정보석을 무너지게 할 실마리를 주는 듯했다. 그러나 성유리는 박기웅에게도 분노를 표출하며 자리를 떠났다.

성유리를 위험에 빠지게 한 정보석에게 발톱을 내밀기 시작한 박기웅은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석은 박기웅을 통해 도도그룹을 손에 넣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그가 자신의 곁을 떠나려 하는 박기웅을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다.

특히 박기웅이 백신 설계도의 암호를 해석하는 것만을 기다리고 있는 정보석이 그를 놓칠 리 없다. 또한 앞서 정보석은 황재만(이덕화 분)에 의해 백신 설계도를 도광우(진태현 분), 황귀자(김보연 분)에게 넘겨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로 인해 정보석은 더욱 더 박기웅이 필요해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공개 된 영상에서 도충(박영규 분)이 악화된 건강 상태로 인해 결국 쓰러지고 그 빈자리를 박기웅이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 MBC '몬스터' [사진= MBC '몬스터' 방송 화면 캡처]

박기웅은 박영규 내연녀의 자식이다. 그는 오랜 시간동안 정보석의 도움을 받아 왔다. 그가 한국에 돌아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도 정보석의 힘 때문이었다. 그가 끝까지 정보석의 편에 서는 게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박기웅이 정보석의 뜻대로 움직일 것인지는 미지수다. 그는 이미 성유리로 인해 마음이 흔들렸다. 박기웅은 정보석에게 발톱을 내밀고 성유리에게 자신을 이용하라는 말을 꺼낸 이상 이 말을 지키기 위해 행동할 수도 있다.

박기웅이 정보석 앞에서는 다시 그의 말에 순응하고 같은 편에 서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뒤로는 성유리의 복수를 도와 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몬스터’의 박기웅 캐릭터가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그가 이번 성유리 동생 정순원의 사망 사건으로 인해 어떤 모습을 취하는 사람으로 변화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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