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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백종원의 3대천왕' 우거지 감자탕부터 하얀 감자탕까지…전국 감자탕 맛집 3대천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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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백종원의 3대천왕' 우거지 감자탕부터 하얀 감자탕까지…전국 감자탕 맛집 3대천왕은?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6.26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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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우거지 감자탕부터 하얀 감자탕, 고구마순이나 부추가 들어가는 감자탕까지 전국의 독특한 감자탕 맛집들을 찾았다.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전국 감자탕 3대천왕으로 서울 성수동의 우거지 감자탕 맛집인 '소문난 성수 감자탕'과 경상북도 영주의 하얀 감자탕 맛집인 '명동감자탕', 그리고 서울 경복궁 인근에 위치한 부추 감자탕 맛집인 '할매집'을 선정했다.

백종원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감자탕의 FM 같은 집"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모범적인 우거지 감자탕이 유명한 서울 성수동의 '소문난 성수 감자탕'이었다. 푸짐하게 들어간 돼지 등뼈에 감자와 우거지로 얼큰하게 끓여낸 '소문난 성수 감자탕'은 화면에 등장하자마자 이휘재와 EXID 하니도 안다고 할 정도로 서울의 소문난 감자탕 맛집.

백종원은 '소문난 성수 감자탕'의 감자탕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감자탕에 우거지를 넣어주는 곳이 좋다"며 특히 간장이나 겨자소스가 아닌 특제소스에 등뼈를 찍어먹는 맛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곳은 감자탕을 먹고 난 뒤 수제비 사리와 라면 사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수제비 사리를 선택할 경우 냉동 수제비가 아니라 직접 밀가루 반죽을 들고와 뜯어주는 것도 인상적이다.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서울 우거지 감자탕 맛집 '소문난 성수 감자탕', 경북 영주 하얀 감자탕 맛집 '명동감자탕', 서울 부추감자탕 맛집 '할매집', 전북 전주 고구마순 감자탕 맛집 '육일식당'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이 두 번째로 찾은 감자탕 맛집은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명동감자탕'이었다. 이 곳은 냄비에 끓여 먹는 일반적인 감자탕과 달리 뼈다귀해장국처럼 뚝배기에 1인분씩 감자탕이 담겨 나오며, 국물이 빨간 얼큰한 국물이 아니라 하얀색 국물이라는 점이 독특한 곳.

백종원은 '명동감자탕'의 하얀 국물에 대해 "갈비탕과 닭곰탕이 어우러진 맛"이라며 감탄했고, 이어 매운 등뼈찜도 같이 주문해 먹으며 "당면이 많이 들어가고 떡볶이 떡도 들어있는데다, 양념 맛도 독특해 눈 감고 먹으면 등뼈찜인지 모를 것 같다"며 "담백하게 삶아도 맛있는 뼈에 맛있는 양념을 더해서 더욱 맛있다"고 극찬했다.

감자탕 3대천왕의 마지막 집은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한 '할매집'이었다. '할매집'은 감자탕에 콩나물과 부추를 산처럼 쌓아올린 비주얼이 인상적인 곳으로, 백종원은 "먼저 등뼈를 건져먹고, 부추와 콩나물은 국물에 잠기게 뒤집어서 푹 익혀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설명했다.

'할매집'의 감자탕은 감자탕 위에 얹혀지는 부추와 콩나물 뿐 아니라 양파처럼 일반적인 감자탕에 잘 안 들어가는 재료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었고, 국물 역시 백종원이 "매운탕처럼 개운한 맛"이라며 "묵직한 감자탕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라면 꼭 드셔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백종원은 '3대천왕'에 선정하지는 않았지만 전라북도 전주에서 고구마순 감자탕으로 유명한 '육일식당'을 마지막으로 찾았다. '육일식당'의 감자탕에는 고구마순이 풍성하게 얹혀서 나와서 사리를 먹듯이 먹을 수 있다.

백종원은 "감자탕에 우거지도 궁합이 좋지만, 고구마순도 의외로 궁합이 좋다"며 삼겹살 편 당시 제주도에서 삼겹살과 고사리를 함께 구워먹는 것에 비견되는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백종원은 고구마순 때문에 밥하고 궁합이 좋다며, "이 집에서는 원래 우거지를 썼는데, 우거지가 너무 비싸서 고구마순을 써봤다가 그게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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