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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옥중화' 사극의 거장 '이병훈식 삼각러브라인' 진세연-고수-서하준 '대장금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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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옥중화' 사극의 거장 '이병훈식 삼각러브라인' 진세연-고수-서하준 '대장금과 흡사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6.2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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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옥중화'에서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 특유의 러브라인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는 명종(서하준 분)이 옥녀(진세연 분)와 사랑에 빠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종의 옥녀에 대한 사랑의 감정으로 극의 러브라인 구도는 명종, 옥녀, 윤태원(고수 분)간의 삼각관계가 완성되게 됐다. 이런 러브라인 구도는 이병훈 감독의 이전 작품들을 봐 온 시청차들이라면 매우 익숙한 내용이다.

▲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는 옥녀(진세연 분)과 윤태원(고수 분)의 사이에 명종(서하준 분)이 가세하면서 이병훈 감독 특유의 삼각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사진= MBC '옥중화' 방송 캡처]

앞서 이병훈 감독이 제작한 '대장금'이나 '사도' 등의 작품들은 '옥중화'가 보여 주고 있는 러브라인과 흡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대장금의 경우가 '옥중화'의 러브라인 구도와 매우 흡사하다.

'대장금'의 경우 주인공 대장금이었던 이영애를 중종 임호가 짝사랑했다. 이런 이유로 이미 대장금과 사랑을 약속한 중종의 심복 지진희는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됐었다. 결국, 세 사람은 삼각 러브라인 구도를 완성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이병훈 감독이 연출한 작품 사도나 동이 등도 옥중화와 비슷한 러브라인 구도를 갖추거나 시도했었다.

이처럼 이병훈 감독은 드라마 감독으로는 보기 드물게 자신만의 작품 철학과 색깔을 가지고 있는 연출자로 유명하다. '옥중화' 역시 이런 이 감독의 영향력 아래에서 개성 있는 플롯이 구성되고 있다.

▲ 명종(이하준 분) [사진=MBC '옥중화' 방송 캡처]

일부에서는 이병훈 스타일의 사극들이 식상하고 너무 천편일률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대다수의 시청자는 이병훈식 사극을 여전히 좋아하고 그의 색채가 진하게 들어간 사극에 익숙해져 있다는 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옥중화는 이전에 히트한 이 감독의 작품들처럼 큰 관심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훈식 사극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옥중화'. 이 작품의 캐릭터 간 러브라인이 어떻게 최종 마무리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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