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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멀티히트 활약, 클로저 방화에 빛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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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멀티히트 활약, 클로저 방화에 빛을 잃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30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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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전 5타수 2안타…팀은 9-7 대역전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치며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의 난조로 인해 활약에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뽑아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4에서 0.273(77타수 21안타)로 올라갔다.

이날 추신수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맞아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와 마주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친 뒤 득점까지 성공했다.

상승세는 세 번째 타석까지 이어졌다. 팀이 5-1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다나카의 5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즌 6번째 멀티히트이자 지난 28일 양키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다나카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추신수는 이날도 3타수 2안타를 치며 천적임을 증명했다.

다나카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직선타, 9회 5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7-3으로 앞선 가운데 맞은 9회말 수비에서 대거 6점을 내줘 양키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마무리 투수 샘 다이슨의 난조가 결정적이었다.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다이슨은 브렛 가드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브라이언 맥켄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것도 모자라 1사 주자 1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9-7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텍사스는 4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28패(51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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