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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핫&쿨] 프랑스 수영대표 아넬, 아이슬란드 우승에 '헤엄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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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핫&쿨] 프랑스 수영대표 아넬, 아이슬란드 우승에 '헤엄 공약'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30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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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우승하면 그 섬나라 한 바퀴 헤엄치겠다" 총 2008㎞, 사실상 불가능, 프랑스 선전 기원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프랑스 수영 국가대표 야니크 아넬이 특별 공약을 내걸었다.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에서 아이슬란드와 8강전을 앞둔 프랑스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다.

아넬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슬란드가 유로2016에서 우승한다면 아이슬란드 주위 바다를 한바퀴 돌아 수영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아넬의 게시물을 리트윗한 사람은 6700명을 넘어섰다. 트위터 이용자 ‘@epitomz’는 “만약 아이슬란드가 우승하면 시속 3㎞로 28일 동안 잠자지 않고 헤엄쳐야 한다”고 했다. 거리는 총 2008㎞로 아넬이 아이슬란드 지도 사진까지 함께 올렸다.

아넬은 사실상 실행 불가능한 공약을 걸어 대표팀을 응원한 것이다.

헤이미르 할그림손 아이슬란드 감독은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아넬의 공약과 관련해 할 말이 따로 없다”며 “우리의 우승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영하기 좋은 날씨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아넬은 2012 런던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쑨양(중국), 박태환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땄고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와 아이슬란드의 유로2016 8강전은 새달 4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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