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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박사' 홍진표 당구 3쿠션 생애 첫 우승, 이젠 ‘홍선수’로 불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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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박사' 홍진표 당구 3쿠션 생애 첫 우승, 이젠 ‘홍선수’로 불리고파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6.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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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홍박사' 홍진표(대전당구연맹)가 당구 3쿠션의 세계적인 강자 최성원(부산시체육회), 조재호(서울시청)를 연파하며 생애 처음으로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국내랭킹 10위 홍진표는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벌어진 2016 잔카세이프티배 아시아 3쿠션 오픈 당구대회 결승에서 국내순위 3위의 조재호를 맞아 14이닝에서 무려 13연속 득점하며 40-32로 승리,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홍진표는 준결승에서 월드클래스의 최성원을 꺾은 여세를 몰아 초구 공격과 4이닝에서 6점씩 득점, 하프타임이 시작된 9이닝까지 23-18로 리드했다.

홍진표는 10이닝에서 8득점한 조재호에게 26-24로 리드를 뺏겼지만 14이닝에서 올시즌 자신의 하이런인 13득점을 휘몰아치며 40점에 먼저 도달했다. 조재호는 후구 공격에서 2득점에 그쳐 32점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양대 체육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엘리트로 애칭이 '홍박사'인 홍진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제 '홍박사' 대신 '홍선수'로 불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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