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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열정’ 어때요?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의 한류 ‘K-볼런티어’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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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열정’ 어때요?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의 한류 ‘K-볼런티어’ 연다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6.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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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참여하는 열정’이 올림피아드에 ‘K-볼런티어’ 시대를 연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에서 ‘자원봉사의 한류’를 열어갈 올림픽 패밀리를 7월부터 모집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자원봉사자 모집 론칭 행사를 열고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자원봉사자 모집을 7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직위 이희범 위원장, 여형구 사무총장 외에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장석원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회장, 김도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회장,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단체, 학교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 ‘2018 평창 대회 성공을 위한 최고의 자원봉사 실현’을 결의했다.

▲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이 7월1일부터 진행된다. 사진은 자원봉사자 모집 포스터. [사진=평창올림픽조직위 제공]

조직위와 행정자치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평창올림픽 자원봉사를 위한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조직위는 자원봉사 참여 의사를 밝힌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고려대, 연세대, 한국체대, 한림대, 강원외국어고 등 8개 학교 △ 강원도문화도민협의회, 서울국제여성협회, 일본 전국외국어대학교자원봉사연합, BBB코리아 등 4개 자원봉사단체 △ 제천시 등 5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이들 학교, 단체들은 앞으로 자체 자원봉사자 모집과 선발은 물론 기본교육 실시 등을 조직위와 협의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대회 자원봉사의 성공을 위해 조직위와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7월 1일부터 모집하는 대회 자원봉사자 규모는 2만 2000여 명이다. 모집 분야는 미디어‧기술‧의전‧언어‧경기‧의무 등 외국어 구사 능력과 분야별 전문성, 경험을 갖춘 1만여 명과 대회 안내와 운영을 지원할 1만 2000여 명으로 구분된다.

자원봉사자는 내‧외국인을 구분하지 않으며 개인과 단체 모집을 병행한다.

개인은 동계올림픽 개회일인 2018년 2월 9일을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이면 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자원봉사자 모집 공식 홈페이지(vol.pyeongchang2018.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성원이 50명 이상인 단체는 ‘단체 자원봉사 참가 지원서’를 전자우편(volunteer@pyeongchang2018.com)으로 제출한 뒤 내년 2월까지 조직위와 협의를 완료하면 된다.

요건 심사에서는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기간에 모두 근무할 수 있는 사람, 국제 대회와 문화 행사에서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 외국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사람, 기술·경기·의무 등 해당 업무 분야에 필요한 자격증을 가진 지원자 등을 우대한다.

개인은 요건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하고, 단체는 자원봉사 참여 역량심사와 참여조건을 협의한 뒤 업무협약을 거치게 된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원봉사자 모집 시작’을 알리는 론칭 행사를 가졌다.[사진=평창올림픽조직위 제공]

조직위는 내년 2월까지 선발 절차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조직위 또는 업무협약 단체가 실시하는 교육에 모두 참여해야 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올림픽의 소중한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역대 올림픽 자원봉사 중 최고의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며 "뜨거운 열정과 역경을 마다하지 않는 올림픽 정신을 가지고 '케이팝'(K-POP)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자원봉사를 실천해 '케이 볼런티어'(K-Volunteer)라는 신조어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WHAT Q] 자원봉사자 모집 7개 분야와 직종은? 

△ 대회 안내·서비스 (9700명) = 관중 안내, 숙박, 교통안내

△ 의전·언어 (3000명) = 의전, 선수단 지원, 통역

△ 경기 (2700명) = 경기진행 지원, 시상

△ 행정·운영지원 (2300명) = 사무보조, 일반운영, 인력관리

△ 의무 (1800명) = 의료 지원, 도핑 보조

△ 미디어 (1600명) = 취재, 방송

△ 기술 (1300명) = 정보기술,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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