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복면가왕'이 더원으로 정체가 밝혀진 '하면된다 백수탈출'에 이어 새로운 가왕으로 '로맨틱 흑기사'가 선정됐지만, 여전히 '1박 2일'을 따라잡지 못했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KBS '1박 2일'은 17.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13.7%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복면가왕'을 누르고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1박 2일'은 유호진 PD의 하차설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지난 주보다 1.3% 포인트 시청률이 상승하며 주말 예능 원톱 자리를 공고히 했다. '1박 2일'은 이화여대 특집에 이어 지난 주에는 울릉도 특집으로 출연진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복면가왕'은 가수 더원으로 정체가 밝혀진 '하면된다 백수탈출'의 가왕이 2연승에서 막을 내리고, 새로운 가왕으로 로이킴으로 정체가 추측되고 있는 '로맨틱 흑기사'가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복면가왕'은 지난 주에 비해 시청률이 1.0%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치며 '1박 2일'과의 격차가 3.8% 포인트 차이로 더욱 벌어지게 됐다.
지난 주 9.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14년 6월 이후 2년 만에 시청률 10% 선이 붕괴됐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번 주 11.1%로 다시 두 자리대 시청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MBC '진짜 사나이'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8.8%의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률 10% 대 회복에 연이어 실패했다.
SBS '판타스틱 듀오'는 5.4%로 일요일 예능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런닝맨' 역시 7.2%의 시청률에 그치며 동시간대 '1박 2일', '진짜 사나이'를 계속 넘어서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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